[뉴욕증시] 지표 부진에 하락…연준 부양책 유지 영향 없어

입력 2013-05-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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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달 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날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8.85포인트(0.94%) 하락한 1만4700.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66포인트(0.89%) 떨어진 3299.1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87포인트(0.93%) 내린 1582.70을 기록했다.

ADP고용주서비스는 지난 4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이 11만9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5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돈 수치다.

제조업 지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지수는 50.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전월의 51.3과 시장 예측치 50.9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또 상무부는 3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 증가를 벗어난 것은 물론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민간부문의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6% 감소했고 공공부문 지출 역시 4.1%나 급감했다.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내놓은 성명에서 양적 완화 정책을 현 수준으로 이어가겠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를 매입하는 기존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실업률이 6.5% 아래로 하락하거나 인플레이션이 2.5%를 넘어서지 않는 한 현재의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약속도 재확인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머크가 3% 가까이 하락했고 전날 좋지 않은 실적을 발표했던 버라이즌도 하락했다. 마스터카드도 1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소식에 2.4% 내렸다.

반면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4월 판매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각각 약 1%, 0.2%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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