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달성 류현진, "응원 온 싸이형과 함께 저녁 먹기로"

입력 2013-05-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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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1회 홈런 한방 맞고 나서는 집중해서 던졌다"

시즌 3승을 만들어낸 '괴물' 류현진(26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회초 얻어맞은 홈런이 오히려 약이 됐다고 전했다.

30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맞아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삼진은 무려 12개를 뽑아낸 류현진은 "직구 스피드와 커브 컨디션이 좋아 삼진을 많이 잡아냈다"며 "오늘은 커브가 잘돼 많이 썼다"고 밝혔다.

우승후 류현진은 "이겨서 당연히 좋다. 어제 점수 많이 주고 져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늘 이겨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내일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응원 온 가수 싸이에게 선글라스를 선물받은 류현진은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싸이형이 와서 고마웠다. 이따 저녁 같이 먹기로 했다. 세계적인 스타를 만나니 신기했다. 저보다 더 유명한 것 같아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6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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