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펀드서 한국주식 비중 크게 낮아져

입력 2013-05-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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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펀드에서 한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주식의 비중은 늘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글로벌펀드 중 한국 관련 신흥국 펀드인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에서 한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 말 기준 11.82%로 집계돼 최근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GEM펀드에서 한국주식비중은 지난해 9월 13.35%였지만 12월에는 12.62%로 줄었고 1월에는 11.42%로 더 감소했다. 2월들어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3월에 다시 11%대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지난 2011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코스피가 폭락한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후 계속 12%대를 유지했지만 올들어 다시 11%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최근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 기업과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들어 북한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는 점 역시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는데 부채질하고 있다.

반면 일본 비중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펀드 중 한국과 일본 주식에 동시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 펀드 내에서 일본 비중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6.52%였지만 이 비중은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 3월 말 7.05%로 늘었다.

인터내셔널 펀드 기준으로 한국 비중은 지난 3월 1.44%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지난해 7월 말 이후 꾸준히 감소해 올해 1월 1.19%까지 내려갔다가 다소 회복됐다. 이는 일본 정부의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가 본격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한국펀드 비중은 감소하고 있고 아베노믹스로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는 일본펀드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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