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범균(28)이 119명예구조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소방서는 지난 28일 투신 자살을 시도한 시민을 구한 개그맨 정범균에 대해 119명예구조대원 위촉 방안을 검토 중인 것.
29일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정범균이 28일 오후 9시 33분 께 서울 마포대교 중간 지점에서 한강에서 뛰어내리려던 남성을 구조했다. 당시 정범균은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던 중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시민을 목격했다. 이후 한강으로 자신이 함께 떨어질 위험에도 불구하고 약 5분 가량 시민을 붙잡고 있다가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에게 시민의 신병을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을 시도한 남성은 40대 후반으로 투신을 막은 정범균에게 욕설을 하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지만 소방대원 인계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