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시장도 봄바람 부나

입력 2013-04-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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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규모 4000억 현대로템 상장대기

극심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썰렁했던 IPO 시장에 많은 기업들이 도전하며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 등 대어급 기업이 참여에 나서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낳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모기업수는 총 10개 업체에 공모규모는 약 19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공모기업수는 25.0% 늘었지만 공모규모는 약 4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4월까지 상장한 10개 기업이 모두 코스닥 기업으로 공모규모 500억원 이상 규모의 기업이 1개도 없었던 데 반해 공모규모 100억원 미만 기업은 4개에 달하는 등 소형딜 위주의 공모주가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하반기에 대어들이 상장에 나섰다는 점을 들어 관련 업계에서는 IPO 시장이 5월부터는 점차 살아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실제로 이미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5개의 기업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자동차 서스펜션 생산업체인 삼목강업이 매매에 들어가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DSR, 아주베스틸, 엑세스바이오가 상장절차를 밟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신물질 합성 신약을 연구·개발해 제약 회사에 기술을 이전하는 기업으로 기술성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증시에 입성하는 11번째 기업이다. 또 DSR은 선박, 건축, 해양플랜트, 자동차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초고강도 특수합성섬유전문기업으로 48년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아주베스틸은 1996년 설립된 에너지용 강관 제조업체로 수출용 유정관과 송유관을 주로 생산한다.

이외에도 한국인이 경영하는 미국 바이오 진단 업체 엑세스바이오는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국경없는의사회 등 국제기구를 상대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입찰 시장에 납품하는 업체로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두 번째 미국기업이 된다.

아울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현대로템을 비롯해 추가로 7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예비심사 청구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12개 기업이 상장을 대기 중인 것이다.

IR컨설팅업체인 IR큐더스 박동주 과장은 “현재 예심통과 기업이 4개, 예심청구 기업이 8개로 공모 시장이 점차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공모규모가 4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로템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함에 따라 향후 IPO 시장 활성화의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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