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국내 시장서 ‘자라’ 누르고 1위 하겠다”

입력 2013-04-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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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코리아의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패션업계가 경기침체에 움츠려든 반면 H&M은 매장 오픈에 열을 올리고 있다.

H&M은 전세계에 진출한 글로벌 SPA(제조판매유통 일괄)브랜드다. 스톡홀름 나스닥(OMX)에 상장된 기업으로 2010년 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약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42.4%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자라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H&M은 올해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실시해 한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할 계획이다.

한스 안데르손 H&M 코리아 지사장은“지난해 말 11개였던 매장이 올 상반기에 16개로 늘어나는데 앞으로는 더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M은 26일 호남 지역 첫 번째 매장인 광주 충장로 와즈파크점을 오픈했다. 광주 와이즈파크점은 약 2800평방미터 규모로 4개층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남성, 1-2층은 여성, 3층은 아동 제품으로 꾸며졌다. 현재 한국 내 매장 중 최대규모다.

한스 안데르손 지사장은“드디어 광주 지역의 패션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성, 남성, 영, 아동 모두를 위한 다양한 패션을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저희 H&M에서 광주의 많은 고객들이 즐거운 쇼핑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H&M은 지난 3월 홍대 지역에 첫번째 매장을 오픈 했다. H&M 홍대점은 약 1700 평방미터 규모로 지하1층에서 4층까지 총 5개층이다. B1~2층은 여성, 3~4층은 남성 층으로 구성했다. H&M 홍대점 오픈 당일엔 약 500여명의 수많은 고객들이 매장 오픈 시간 이전부터 길게 줄을 서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H&M은 매장오픈이나 새로운 컬렉션 출시를 앞두고 프리 쇼핑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프리쇼핑을 통해 VIP고객과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먼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마케팅을 이용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들어 매출 상승에도 기여한다.

또 H&M은 최근 글로벌 의류 수거 캠페인을 통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재사용, 재활용하는 일에 고객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브랜드나 상태와 상관없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5000원 할인 바우처를 증정한다. 명동 중앙길점, 여의도 IFC몰점에 이어 광주 와이즈파크점에서도 진행되며 이번 여름 전매장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H&M은 2010년 2월 명동 눈스퀘어점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부산, 천안 지역에 현재 14개점을 운영 중이다. 광주점에 이어 울산 업스퀘어점을 16번째로 오픈할 계획이다. 울산 업스퀘어몰 그랜드 오픈은 5월 10일이지만 H&M은 1주일 앞선 5월 3일 낮 12시에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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