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챔피언십]럼포드, 연장정 이글로 짜릿한 우승

입력 2013-04-28 18:32 수정 2013-04-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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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은 공동 6위...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

▲브렛 럼포드(발렌타인 챔피언십 조직위)
브렛 럼포드(호주)가 유럽프로골프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유로)에서 연장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럼포드는 2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파72·72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럼포드는 피터 화이트퍼드(스코틀랜드),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에서 럼포드는 이글을 낚으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국내에서 시즌 첫 승과 동시에 통산 4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 36만7500 유로(약 5억3천만원)을 거머쥐었다.

럼포드는 3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져 있다가 마지막 날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전반 9개 홀에서만 무려 버디 6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를 꿰찼다.

2위그룹과 2타 차 선두를 지키며 우승에 성큼 다가겄던 럼포드는 1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다행히 18번 홀을 파로 막으은 럼포드는 화이트퍼드 프레이저 등 세선수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럼포드는 연장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2m 거리에 붙이며 기적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럼포드가 기회를 잡아 회심의 이글을 성공시켰고, 다른 두 선수는 버디를 기록,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럼포드의 우승은 예견돼 있었다. 2009년부터 이대회에 출전한 그는 2010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바 있고 한 번도 20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이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6언더파 282타로 홍순상(32·SK텔레콤), 김기환(22·CJ오쇼핑)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이븐파 288타, 공동 4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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