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농심은 전일 대비 변동 없이 34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뚜기는 전일 대비 3.66%(1만5000원) 상승한 42만4500원으로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이를 올해 초와 비교하면 농심과 오뚜기 주가는 각각 25.41%, 94.28% 상승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AC닐이 발표한 3월 국내 라면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심의 시장점유율이 69.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69.1%)에 비하면 0.8%포인트 높은 것으로 이대로라면 4월 70%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달동안 대형마트에서 짜파게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58%, 너구리는 20% 각각 상승했다. 특히 3월 매출은 짜파게티가 140억원, 너구리가 115억원으로 월매출로는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송치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지난해 기준으로 라면사업이 매출의 65.4%, 영업이익의 85.0%를 차지하고 있다”며 “매출 및 이익의 절대적인 부문을 차지하는 라면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실적 성장의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뚜기 역시 3월 시장점유율이 전월보다 0.7%포인트 늘어난 13.0%로 3위 삼양식품과의 격차를 2.4%포인트로 벌리며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돼 올 1월까지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참깨라면 봉지면과 지난달에만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참깨라면 용기면의 판매 호조 때문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도 “1분기 오뚜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3%, 1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