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아시아 각국 정부와 금융부문 협력”

입력 2013-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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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위원장이 중국·일본 등 아시아 각국 정부 및 역내 민간 전문가들과 경제·금융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중국 사회과학연구원 공동 주최 국제 컨퍼런스에서 한중 관계가 단순한 경제교류를 넘어 불확실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을 함께 헤치고 나아가는 전략적 동반자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의 변화와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 내 경제협력과 상호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과 중국은 뿌리깊은 사회문화적 공감대를 감안하면 금융협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중간 경제교류 및 협력은 1992년 수교 당시 60억달러에서 수교 20년을 맞은 지난해 2200억달러로 35배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한국기업의 중국 투자규모도 1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확대됐다.

신 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창조경제란 자본투입 위주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상상력,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의미한다”며 “금융부문도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창조금융의 달성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급변하는 국제 금융시장에 대비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도모해야 함과 동시에 창조금융의 구축과 발전을 지원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금융위는 중국·일본 등 아시아 각국 정부와 역내 민간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우리 현실과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정책을 수립·집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특히 아시아 금융당국간 소통과 상호이해를 더욱 증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존에 마련돼 있는 한-중-일 금융감독협력 세미나 등 당국간 협의체를 더욱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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