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타격모습(사진=AP/뉴시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뒤지던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1루로 나갔고 후속 조이 보토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2-2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 추신수는 10회 좌전 안타를 때리는 등의 활약으로 출루율을 0.521에서 0.535로 끌어 올렸다. 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출루율 5할이 넘은 선수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1회부터 무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2볼 상황에서 상대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던진 직구를 밀어쳐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병살 때 2루에서 잡혔다.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9회말 추신수는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볼 카운트 2-2에서 비야누에바의 공을 잘 골라 볼넷으로 1루로 나갔고 후속 타자의 보내기 번트 때 2루에 안착했다. 이후 보토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2 소중한 득점을 만들었다.
2-4로 뒤진 연장 10회말 1사 1루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 3루수 옆을 관통하는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역전을 노렸던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2-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