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영유아 지킴이 제인 화이트 여사 ‘아름다운 은퇴’

입력 2013-04-24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삿말 하는 제인 화이트 여사 (사진=연합뉴스)
충북 제천시 제천영육아원의 설립자 제인 화이트(한국명 백제인·76) 여사가 23일 이 영육아원 창립 50주년을 맞아 일선에서 은퇴했다.

사회복지법인 화이트 아동복지회 제천영육아원은 이날 다목적실에서 설립 50주년 및 전 원장인 백 여사와 김근배 전 부원장의 정년 퇴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송광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은퇴하는 백 전 원장의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미국 위스콘신주 메디슨시티 출신의 백 전 원장은 1959년 크리스천 라이프 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1962년 제천에 정착했다.

이듬해인 1963년 당시 28살이었던 백 전 원장은 제천시 명동 가정집 방을 임대해 굶주린 어린이 1명을 보호한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1234명의 아동을 양육했다.

그동안 733명의 어린이를 국내외에 입양을 보내 새 가정을 만들어줬고 209명은 끈질긴 추적을 통해 부모를 찾아 주기도 했다. 지금은 69명의 영유아가 그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백 전 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아직은 충분히 아이들을 돌볼 수 있으니 아이들과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50년 동안 쉽지 않을 여정이었지만 지역의 여러분이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은 슈가·김호중이 했는데…분열된 팬덤의 정치학(?) [이슈크래커]
  • 단독 휠라 프리미엄 라인 ‘휠라플러스’, 이달 베일 벗는다
  • 딸기·망고·귤 이어 이번엔 무화과…성심당 신메뉴도 오픈런? [그래픽 스토리]
  • '동상이몽2' 양준혁♥박현선 부부, 2세 '팔팔이' 성별 최초공개
  • 법원, 인터파크커머스에 보전처분…23일 대표자 비공개 심문
  • "겁도 많이 났다"…'숙취운전' 장원삼, '최강야구' 자진 하차 언급
  • 대통령실 "전현희 의원, 대통령 부부에 공식 사과해야"
  • “이제 개학인데”...코로나19 재확산에 학교·학부모도 ‘술렁’
  • 오늘의 상승종목

  • 08.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75,000
    • -3.31%
    • 이더리움
    • 3,570,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463,000
    • -2.85%
    • 리플
    • 807
    • +2.15%
    • 솔라나
    • 196,700
    • -2.14%
    • 에이다
    • 458
    • -2.35%
    • 이오스
    • 682
    • -1.3%
    • 트론
    • 190
    • +2.7%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300
    • -3.16%
    • 체인링크
    • 13,880
    • -2.32%
    • 샌드박스
    • 354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