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잘되는 드라마 이유 있었네"

입력 2013-04-22 21:42 수정 2013-04-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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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의 촬영현장 비하인드컷이 대량 방출됐다. 연일 촬영 강행군에도 배우들의 표정엔 생기와 웃음이 넘친다.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 역의 김혜수를 비롯해 오지호, 이희준, 정유미, 전혜빈 등 출연진들은 하나같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나인투식스’는 커녕 매일 오전 7시에 출근, 퇴근시간은 기약 없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피로한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들은 촬영현장이 ‘피로회복제’라는 반응이다.

김혜수는 촬영장에서도 미스김으로 통한다. 단역배우가 무거운 카트를 끌고 가다 미스김 바지에 카트 위 주스를 쏟는 장면에서는 직접 카트를 끄는 시범을 보이기도 한다. “여자가 들어올리기엔 무리”라면서도 거뜬히 들어 올려 역시 미스김임을 입증했다.

촬영 중엔 무표정으로 일관하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웃음이 제일 많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분위기 메이커다. 그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언제나 호탕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이끈다.

분위기 메이커는 또 있다. 촬영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빠마머리씨’ 장규직을 연기하는 오지호. 장규직 때문에 속 꽤나썩는 미스김 역의 김혜수는 “지호씨가 있는 날과 없는 날의 차이가 크다”라고 할 정도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띠우는 일명 ‘웃음제조기’다.

또한 이희준과는 극중 장팀장과 무팀장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절친이 됐다. 미스김 때문에 분노하는 장규직을 무정한이 매번 말려하는 장면이 많아 본의 아니게 백허그(?)처럼 보이는 스킨십이 잦아서인지 정이 푹 들은 모습이다.

한편 이 드라마는 22일 오후 10시부터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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