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캠핑열기…유통업계, 캠핑 마케팅 봇물

입력 2013-04-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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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캠핑용품부터 먹거리까지 앞다퉈 출시

본격적인 캠핑철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캠핑족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불황극복에 나서고 있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4월 중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봄 시즌 의류 매출은 20% 가량 감소한 반면, 캠핑용품은 40% 가량 신장했다. ‘침낭’이 69.8%, ‘코펠’이 76.8%, ‘아이스박스’가 27.4%, ‘휴대용 버너’가 38.1%, ‘부탄가스’가 48.5% 가량 판매가 늘어났다.

이같은 캠핑 열기에 유통업계는 캠핑족들을 겨냥해 어린이 캠핑용품 부터 관련 먹거리까지 앞다퉈 출시하는 등 관련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월트디즈니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업계 단독으로 디즈니 인기 캐릭터 캠핑용품을 전국 134개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 이번 선보이는 상품은 ‘아이언맨’, ‘카’,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가 함께 있는 ‘프린세스’ 등 아이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텐트(140*210*100cm) 및 침낭(175*75cm) 총 6종이며, 가격은 개당 2만9900원이다.

이와 함께 키즈 캠핑체어(블루, 핑크) 각 1만2900원, 플레잉 텐트(밀리터리, 핑크) 각 2만9900원, R/C카 19종 각 2만5000원, 보로미 목욕놀이 1만5000원 등 어린이들이 캠핑 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G마켓은 나들이객을 겨냥해 자라섬, 동해 등에서 1박 2일 캐라반 캠핑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우리가족 첫 캠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G마켓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5월 5일까지 G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캠핑 날짜를 지정하고 가평 자라섬 캐라반, 동해 망상 캐라반, 강원 평창 캐라반, 프리스티지 캠핑카 중 1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1일 1회 응모할 수 있어 많이 응모할수록 당첨확률이 높아지며, 추첨을 통해 총 135 가족을 뽑는다.

식품업체들도 캠핑용 먹거리를 출시하는 등 캠핑용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캠핑시즌을 맞아 캠핑용 ‘양념듬뿍 쌈장’을 출시했다. 기존의 플라스틱용기와 비닐용기에 나오던 인기 제품을 1회 분량씩 소포장 용기에 담았다. ‘정통 컵국밥’, ‘우리쌀 야채 수프’, ‘닭한마리 양념’ 등을 내세워, 캠핑 동호회 지원 등 공격적으로 캠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조대림은 ‘캠핑용 고급 소시지’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이진석 바이어는 “작년 첫 선을 보인 어린이 캠핑의자는 3주 만에 4000개 물량이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최근 아이들을 위한 캠핑용품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어린이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캠핑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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