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바운스’, 싸이 ‘젠틀맨’ 제치고 음원차트 올킬

입력 2013-04-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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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신곡 ‘바운스’가 싸이의 ‘젠틀맨’을 제치고 음악사이트 8곳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조용필은 오는 23일 정규 19집 ‘헬로’를 발매하기에 앞서 1번 트랙 ‘바운스’를 선공개했다.

월드스타 싸이가 ‘젠틀맨’을 공개해 돌풍을 일으키는 상황에서도 역시 ‘가왕((歌王)’의 위력은 대단했다. 조용필 신곡 ‘바운스’가 싸이 ‘젠틀맨’을 제치고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 16일 낮 12시에 온라인 선공개한 곡은 하루만에 벅스, 네이버 뮤직, 소리바다, 다음 뮤직, 올레 뮤직 등 8개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10~20대 아이돌 가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64세의 가수 조용필이 세련된 감성과 멜로디로 돌풍을 일으킨 데 대해 가요계가 주목하고 있다.

‘바운스’는 통통 튀는 듯한 피아노 반주를 시작으로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가 조화를 이루다가 후렴구에서 30여개의 코러스 트랙과 일렉트릭 기타가 합류하는 경쾌한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백하는 설레는 감정이 담겨있다.

조용필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버벌진트, 국카스텐 등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조용필 데뷔 이래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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