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자회사 ‘캠프모바일’…“초반 기세 무섭다”

입력 2013-04-12 08:45 수정 2013-04-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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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NHN 모바일 사업을 전담하는 네이버 모바일비즈니스 특공대인 ‘캠프모바일’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제2의 카카오톡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카카오의 유료사업인 카카오페이지에 맞서 NHN이 승부수를 던진 캠프모바일이 발빠른 서비스오픈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있다.

아직 완전한 조직구성이 안된 상태이지만, 출범 한달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캠프모바일은 11일 자사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BAND)’의 PC버전을 출시했다.

밴드는 폐쇄형 모바일 SNS로 지정한 밴드 멤버들끼리 채팅을 하거나 파일 및 일정 공유, 투표, 사진첩 관리, 게시판쓰기 등의 방법으로 소통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이번에 출시된 PC버전 밴드는 입력 편의성을 크게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게시판, 채팅, 댓글 모두 한번에 1만자까지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PC내 영상이나 사진 업로드를 간편하게 구현했다. 다만 동영상의 경우 저작권 보호를 위해 재생은 15분까지만 된다. 공유할 수 있는 파일은 개당 최대 2GB다.

네이버 ID를 연동하거나 휴대폰 인증 로그인을 거치면 사용 가능하다. 캠프모바일은 향후 페이스북 계정 연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캠프모바일이 내놓은 첫 모바일 앱 ‘도돌런처’도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26일 출시 된 도돌런처는 스마트폰의 첫 화면을 만들고 앱을 선택하게 도와주는 이른바 ‘앱을 시작하는 앱’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 개성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어 출시 1주일도 안돼 1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했다.

캠프모바일이 출범초기부터 주목을 끈 것은 NHN의 포털운영, 콘텐츠 등 핵심부서의 책임자를 거친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 때문.

모바일에 관한한 네이버 이해진의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람 대표가 잇따라 신규서비스를 내놓자, 업계에서는 과연 카카오 페이지의 대항마가 될수 있을지에 대해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람 대표는 “모바일 시대에 스마트폰은 자신의 분신과도 같다”며 “도돌런처와 같은 서비스는 충분히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캠프모바일이 업무 시작 한달여만에 색다른 서비스로 모바일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는 캠프모바일만의 창의적이고 신속한 업무환경이 큰 역할을 한다.

특히 프로젝트논의시 순식간에 전담팀을 구성, 처리하는 속전속결식 조직운영 스타일이 힘을 발휘한다.

사내에서 팀을 ’캠프’, 사업부별 명칭을 ’베이스캠프’라고 부르는 것도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캠프모바일은 “회의주제는 땔감, 회식은 힐링캠프라고 부르는 등 독특한 도전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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