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한과 대화할 것”…대북대화 공식 제의

입력 2013-04-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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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1일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실상 대북 대화를 공식 제의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대화를 제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그동안 북한에 도발 중단과 핵무기 포기 등 ‘올바른 선택’을 요구해 왔지만 이 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강하게 천명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반드시 가동돼야 한다. 상황이 어렵더라도 ‘프로세스’이므로 항상 진행되는 것”이라며 “북한과 대화의 일환으로 오늘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발표한 ‘통일부 장관 성명’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는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며 “북측이 제기하는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당국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스스로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쏘고 개성공단도 어렵게 만든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며 “북한이 그렇게 하면 할수록 국제사회로부터 더 큰 비판을 받을 것이고 문제해결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발과 보상이 반복되는 비정상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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