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장 속 명확한 건 금리 인하뿐…미국채 투자 ETF 수익률↑

입력 2024-08-25 11:15 수정 2024-08-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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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ㆍ‘TIGER’ 수익률 8%대…연준 피벗 기대감에 수요 몰려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Fed·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화면에 중계되는 가운데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Fed·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화면에 중계되는 가운데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이달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높았던 가운데 미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확산함에 따라 미국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하면서 미국 채권 관련 ETF에도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는 8.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TIGER BBIG레버리지’(8.60%)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익률이다.

‘TIGER 미국30년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가 7.25%로 뒤를 잇는 등락률을 나타냈다. 해당 ETF들은 각각 416억 원, 3315억 원어치씩 거래됐다.

이외에도 ‘RISE 미국장기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6.38%),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6.06%) 등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2.49%, 3.72% 하락했다. 이달 초순에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양대지수가 급락하는 ‘검은 월요일’이 나타나기도 했다.

대내외 변수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높았던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 금리가 내리면서 국채 수익률과 이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정사실로 돼가고 있다”며 “7월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빅컷(50bp 인하)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25bp 인하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폭과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민감한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는 만큼 인플레이션 이슈보다는 실물 경제지표의 결과에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민감도는 계속해서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혼재된 경제지표의 결과가 불가피한 만큼 경기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수시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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