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 회사들을 상대로 수조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에 건보에서 연 1조5000억원이 넘게 지출되는데 담배회사가 결코 무죄일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오는 17일 담배 소송 전문 변호사들을 초청해 직원들 대상 법률 포럼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담배 피해가 보험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고 법률적인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공단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