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9일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현대중공업 등 상위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이 11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액의 6.8%, 전체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액의 43.0%를 차지하는 수치다.
30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60조원으로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액의 15.9% 규모다. 선정기준 신용공여는 지난해 1조4622억원에서 올해 1조6152억원으로 10.5%(153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금융기관 신용공여 잔액이 전전년 말(2011년 말)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의 0.1% 이상인 계열 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는데 올해는 지난해(34개)보다 4개 줄어든 30개 계열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