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알짜사업 따로 있었네… 2년 전 결단 옳았다

입력 2013-04-08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화장품 사업 무서운 성장세…크레모랩 월 매출 신장률 30%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돼 있는 동양그룹 화장품 브랜드 ‘크레모랩’.
동양그룹이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지 2년 만에 본격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고강도 구조조정 상황에서 동양생명과학을 통해 화장품 사업을 선택했던 동양그룹은 또 다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8일 동양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올리브영 명동본점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시작된 화장품 브랜드 ‘크레모랩’이 론칭 3개월 만에 약 30%의 월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크레모랩은 현재 전국 약 15개 매장에 공식 입점했으며 내달 전국 매장에 입점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올리브영 28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트리트먼트 에센스’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출시 1주일만에 올리브영 히트상품으로 올라 월 약 2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며 “히트 상품을 통해 올해 크레모랩 전체 매출액을 12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그룹의 화장품 사업 진출은 시멘트 등 B2B(기업간 거래) 비중이 높은 그룹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현금 흐름도 원활히 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됐다. 2011년 강릉 소재의 금진생명과학을 인수해 ‘동양생명과학’을 출범시켰고 같은 해 11월 화장품 브랜드인 크레모랩을 론칭했다.

크레모랩은 사실상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진가를 알아보고 러브콜까지 보낸 브랜드기도 하다. 2011년 아시아 최대 코스메틱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홍콩에 처음 브랜드를 선보인 후 동남아 시장의 러브콜을 받으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2012년 7월 홍콩, 마카오 스위트메이 입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뮤즈 바이 왓슨즈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유통·판매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2013년 상반기 내 홍콩 샤샤, 일본 이세탄 백화점 입점도 예정돼 있다.

그룹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헬스케어를 선택하면서 화장품 사업도 함게 진출했지만. 이 같은 성장세라면 화장품이 그룹 서비스 사업 중 주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80,000
    • -1.35%
    • 이더리움
    • 4,242,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454,800
    • -5.55%
    • 리플
    • 610
    • -4.39%
    • 솔라나
    • 195,500
    • -3.5%
    • 에이다
    • 508
    • -4.15%
    • 이오스
    • 721
    • -2.7%
    • 트론
    • 179
    • -3.24%
    • 스텔라루멘
    • 12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50
    • -4.69%
    • 체인링크
    • 17,920
    • -3.81%
    • 샌드박스
    • 417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