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입직원 22% 인턴 출신 첫 목표비율 달성

입력 2013-04-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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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인턴 50% 정규직 전환 추진

지난해 공공기관에 입사한 정규직 신입사원 가운데 22%가 청년인턴 경험자인 것으로 나타나 최초로 목표 비율 20%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반기 중 정규직 전환 비율 50% 이상인 청년인턴제를 일부 공공기관에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4일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공공기관 신규 정규직 채용인원 1만5000명 가운데 인턴경험자가 34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인턴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기관 신규 채용 시 20% 이상을 인턴경험자로 선발토록 권고한 애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신규채용 중 인턴경험자 비율은 지난 2009년 2.8%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 4.1%, 2011년 15.3%, 지난해 22.3% 등으로 늘고 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신규 정규직 채용결과 각각 49%, 23%의 높은 인턴경험자 비율을 보였지만, 기타공공기관은 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기타공공기관이 경영평가를 받지 않아 권고비율을 달성할 유인이 낮고 연구소·병원 등 직무특성상 인턴경험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어려운 기관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은 지난해 1만600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해 애초 목표인 1만2000명을 넘겼다. 이 중 고졸인턴은 20%인 3200명으로 고졸인턴 채용실적도 목표인 전체의 20%를 달성했다. 또 지역인재 8300명, 여성 7400명, 장애인 439명 등 취업취약계층을 청년인턴으로 채용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288개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실적을 보면 공기업은 5800명의 인턴을 채용해 목표 4900명의 118%를 기록했다. 준정부기관은 6200명의 인턴을 채용해 목표 4100명대비 151%를 달성했다. 기타공공기관은 3700명을 채용, 목표 3200명 대비 118%였다.

재정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분기별로 채용실적을 점검하고 상·하반기 각 1회 현장점검을 해 채용 부진기관을 독려하고 인턴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라며 “상반기부터 정규직 전환 비율이 50% 이상인 청년인턴제를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범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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