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공정위원장 후보자 2억 탈루 논란

입력 2013-04-02 1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 후보자 ”즉시 국세청에 신고, 납부하겠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억여원의 소득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역외탈세’ 의혹으로 자진사퇴한 한만수 전 후보자에 이어 공정위 후보자들에게 탈세 논란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노 후보자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납부할 세금이 있으면 즉시 내겠다”고 밝혔다.

2일 관련부처 등에 따르면 노 후보자는 지난 2008년 거주하던 아파트를 11억3000만원에 팔고 같은 지역에서 15억7000만원짜리 다른 아파트를 샀다.

집값만 4억4500만원이 더 필요하고 세금을 포함하면 약 5억원의 돈이 더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당시 후보자의 예금은 2억67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1억8000만원 가량이 줄어드는 데 그쳤다. 2억6000만원 가량의 목돈을 다른 방법으로 마련한 것이다.

노 후보자는 2003년 매형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고 5년 뒤 매형이 이를 2억5000만원으로 갚았다고 해명했다. 충남 서천의 땅을 팔아 돈을 빌려줬는데 이후 매형의 사업이 잘 되면서 땅값 상승분을 고려해 2억원을 얹어 줬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노 후보자는 늘어난 소득 2억여원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노 후보자가이자소득세나 증여세 등 정상적으로 세무당국에 신고할 경우 5000만원 이상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노 후보자는 “토지대금을 돌려받을 당시 본인 소유 자산에 대한 재산권을 환수한 것으로 생각해 세금 문제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며 “즉시 국세청에 신고해서 합당한 세금을 내겠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36,000
    • +0.55%
    • 이더리움
    • 3,208,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431,600
    • +1.08%
    • 리플
    • 707
    • -0.28%
    • 솔라나
    • 188,400
    • +0.96%
    • 에이다
    • 473
    • +2.16%
    • 이오스
    • 633
    • +1.12%
    • 트론
    • 213
    • +1.91%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5%
    • 체인링크
    • 14,810
    • +2.99%
    • 샌드박스
    • 335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