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전자랜드는 1일 “강혁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모교인 삼일상고 코치로 제2의 농구 인생을 걷겠다는 뜻을 알려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일상고와 경희대를 나온 강혁은 199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이후 상무 복무 기간을 제외한 12시즌 내내 가드로서 활약했다.
그는 2005-2006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00-2001시즌 우수 후보선수상, 2004-2005시즌 모범 선수상을 받았다.
2011년 6월 전자랜드로 옮긴 강혁은 이후 이번 시즌까지 2년간 전자랜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강혁은 12시즌 간 정규리그 561경기에 나와 평균 8.3점에 어시스트 3.9개, 리바운드 2.3개의 성적을 냈다.
2일부터 울산 모비스와 4강전을 치르는 강혁은 울산 1,2차전에서 전자랜드가 2연승 또는 2연패를 할 경우 4월6일 플레이오프 3차전 종료 후 은퇴식과 은퇴 기자 회견을 할 예정이다. 울산에서 1승1패가 될 경우 4월8일 4차전 종료 후에 은퇴식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