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중소기업 ‘쌍끌이’ 경제구조로 바꿔야”

입력 2013-03-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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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기업 중심의 우리 경제를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발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시에 상승하는 쌍끌이 경제구조로 과감히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의 업무보고에서 “대증요법 수준의 처방이 아닌 경제의 체질을 근원적으로 바꿔야만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부흥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3대 원칙으로 △창조경제 구현 △경제민주화 추진 △글로벌 경쟁력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시장경영에 도입한 전통시장을 예로 들면서 “많은 부분을 정보통신 분야와 접목하고 개인과 기업의 창의력,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변화를 이끌려면 정부부터 새로운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에서 점포 넓이와 관련한 규제로 인터넷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런 것을 고치고 지원 방법을 찾는 게 ‘손톱 밑 가시를 뽑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맞지 않는 규제를 철폐하고 현장맞춤형 지원 방안을 적극 발굴해 경제주체의 창의력을 꽃피우고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기업에 희망의 사다리를 많이 놓아줘야 하는데 실물경제 현장이 공정과 상생의 새로운 생태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업을 통해 경제민주화 추진에 앞장서고 끊임없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며 “특히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서류 만드는게 까다로워 수출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고쳐나가기 위해 산업과 통상을 묶어 한 부처로 만든 것”이라며 “산업과 통상의 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초대 장관으로 업무보고를 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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