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00대기업 1분기 실적, 음식료·통신 ‘맑음’ IT ‘흐림’

입력 2013-03-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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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 종목을 찾기 위해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이어갔던 기업들이 올해 1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측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1분기(1~3월) 예상 실적을 집계한 결과 유틸리티 업종의 이익 전망이 지난해 4분기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T 업종은 실적이 감소했다.

먼저 유틸리티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00억원)보다 249% 증가할 것으로 조사 됐다.

이는 전기료 인상과 국제유가 안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월 전기요금은 평균 4% 인상된 반면 원료인 국제 유연탄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면서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필수소비재 업종도 눈에 띈다. 제품가격 인상과 재료인 곡물가격 안정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수소비재 업종은 1분기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9000억원)보다 28%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CJ의 1분기 실적 추정치는 연초보다 36.42% 상향조정됐다.

김중원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유틸리티와 음식료, 통신서비스 등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다”면서 “이들 업종에 포함된 실적 개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IT업종은 지난해 4분기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IT업종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실적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부품을 공급하는 TV, PC, 스마트폰 등이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함께 애플 공급 물량 감소 등으로 각각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70~8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8조3297억원으로 전망됐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9조258억원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대비로는 47.78%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산업재(건설, 조선, 운송, 기계), 소재(철강, 화학), 경기소비재(자동차, 의류, 유통 등)의 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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