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차 사업에 전사적 속도낸다

입력 2013-03-20 10:27 수정 2013-03-20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환경차 부품 전용공장 가동…수소연료전지차 유럽공략도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등 친환경차의 핵심부품만 생산하는 충주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사진은 충주공장의 외관.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사업에 전사적으로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유럽에 수소연료 전지차를 수출하고 친환경차의 핵심부품만을 생산하는 전용공장을 가동하는 등 친환경차사업을 궤도에 올리기 위한 결과물이 올 들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등 친환경차의 핵심부품만 생산하는 충주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이로써 연간 16만대분의 하이브리드차 부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충주공장은 의왕공장 4배 규모인 2만6000m² 규모로, 지난 2008년부터 친환경차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의왕공장을 확장 이전한 것이다.

이미 현대차는 최근 수소연료전지차의 유럽 공략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수소연료전지차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유럽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는 덴마크(15대)와 스웨덴(2대)에 각각 수출됐다.

유럽으로 수출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94㎞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1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최근 현대차는 EU(유럽연합)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가 공모한 EU 수소연료전지차 2차 시범운행 사업에 투싼ix가 단독으로 재선정됐다. 앞으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집행위원회, 의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정책입안자들과 의원들에게 6개월 간 시범운행용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EU 의회 신기술 전시회 등 주요 행사에서 전시 및 시범주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충주공장 완공으로 인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친환경차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에 올랐고, 독자개발한 수소연요전지차가 EU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시범운행 사업자로 재선정됐다”며 “이는 유럽시장에 친환경 차량의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자동차와 친환경 관련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제공하기 위한 어린이용 웹사이트 ‘브룸랜드’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89,000
    • +5.92%
    • 이더리움
    • 4,770,000
    • +6.81%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5.12%
    • 리플
    • 749
    • +0.81%
    • 솔라나
    • 217,400
    • +6.88%
    • 에이다
    • 612
    • +0.99%
    • 이오스
    • 813
    • +4.1%
    • 트론
    • 194
    • +1.04%
    • 스텔라루멘
    • 144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6.69%
    • 체인링크
    • 19,580
    • +5.67%
    • 샌드박스
    • 461
    • +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