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으로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096.50 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1.80원 오른 1097.00 원에 개장하고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제조업 생산량이 전월보다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독일 경제는 여전히 유로존 위기에 동요하고 있으며 유로존 경제 위기는 독일 경제 전망에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지적한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외국인의 주식·채권 관련 달러 매도에 상승 탄력이 약화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하고 109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