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3/03/20130311082620_276057_500_661.jpg)
▲사진=뉴시스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사진)이 해외출장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7세다.
11일 세아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칠레 출장을 위해 지난 9일 출국해 이동하던 중 10일(한국시간) 정오께 경유지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이 회장은 칠레 경제협회 및 오페라 관계자 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그룹은 현지로 관계자를 급파, 서울로 운구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건축공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세아제강의 전신인 부산파이프 이사직에 오른 뒤 1995년 세아제강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해 줄곧 회사를 이끌어 왔다.
그는 국립오페라당 이사장을 지내고 후원회장으로도 일하는 등 문화·예술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고,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철강협회 비상근 부회장도 맡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도 펼쳐왔다.
유족은 부인 박의숙 씨와 장남 태성 씨, 딸 은성·오성·지성 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