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3차 분양 성패 ‘분양가·입지’ 결정

입력 2013-03-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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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이슈인 동탄2신도시 3차 분양의 성패는 ‘분양가’와 ‘입지’에 따라 갈린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체적으로 기대치에 못미치는 청약성적을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선전한 호반건설과 대우건설이 분양가와 입지에서 다른 건설사 비해 우위에 있었다는 분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롯데·신안·대원·이지·호반건설 등 6개 업체가 실시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1·2·3순위 청약 결과, 총 59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627명이 접수해 평균 0.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개 건설사 가운데 1대 1대을 넘긴 곳은 호반건설(1.19대1)과 대우건설(1.10대1) 단 2개에 불과했다.

먼저 호반건설로 5개 주택형 모두가 순위내 마감하며 1.19대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7개 주택형 중 6개가 마감된 대우건설은 1.1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리얼 투데이 관계자는“대우건설 분양가가 가장 저렴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76만원으로 청약 전부터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며 “입지면에서도 1군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곳에 위치했다”고 말했다.

반면 4개 업체들은 0점 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이달 공급 예정인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와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분양 성공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 단지는 모두 시범단지인 데다 분양가도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체 신도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범단지는 따라서 입지적으로 가장 좋은 곳에 계획되고 인프라도 잘 갖춰진다. 따라서 시범단지는 비시범단지에 비해 프리미엄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다.

실제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와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동탄역과 가깝고, 학군도 뛰어나다. 특히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초중고과 접해 있고, 특히 ‘초등학교9’부지 복합화계획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이들 시범단지는 분양가가 비쌀 것이란 예상과 달리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동탄2신도시 1,2차 평균 분양가와 비슷한 분양가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시범단지이어서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의 분위기에 맞춰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춰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역시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분양가가 다소 낮아졌다. 전용 97㎡의 경우 3.3㎡당 1100만원대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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