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 53% R&D 투자 확대"

입력 2013-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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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산업기술진흥원 '2013년 기업 연구개발투자 전망' 발표

올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R&D 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도 기업 연구개발투자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들의 52.7%가 R&D 투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올해 R&D투자 규모도 10조2956억원으로 지난해 9조5958억원에 비해 7.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보다 낮은 증가율이지만 기업이 지속적으로 R&D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 올해 R&D투자 증가율은 중소기업(9.6%), 대기업(7.6%), 중견기업(2.8%) 순으로 중견기업의 R&D 투자 증가율이 두드러지게 낮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R&D투자 증가율(7.7%)은 비제조업(5.0%)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전기‧전자(11.9%)와 바이오‧화학(10.5%)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은 올해 R&D투자 방향으로 ‘신제품 개발’ (64.4%)을 우선으로 꼽았다. 다음으론 ‘신사업 발굴’(34.1%)’이 꼽혀 올해 R&D투자는 신성장동력 발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 47.3%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응답했고 지난해 보다 호전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9.9%, 악화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2.8%로 나타났다.

R&D 투자 감소 요인에 대해선 ‘경영내실화를 위한 전반적인 비용감소’(90.2%)를 첫 번째로 꼽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종합해볼 때 올해 기업 R&D 투자 증가세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 위축의 분위기 속에도 기업은 신제품 개발에 중점 투자,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R&D 투자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선 정부의 R&D 자금, 조세, 금융 등 지원 시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지경부는 매년 기업 연구개발투자 전망조사를 실시, 국내 R&D 투자 동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기업의 R&D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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