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큐, 부동산”… 미국 국민들 순자산 66조700억 달러

입력 2013-03-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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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금융자산 가치 상승 영향

미국 가계의 순자산이 66조700억 달러로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택 가격과 금융 자산 가치의 상승으로 가계의 순자산은 지난해 4분기에 1.8% 늘었다고 FT는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 증가했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심화하면서 지난 2009년 초 순자산은 51조4000억 달러로 감소한 바 있다. 경기침체 전 2007년의 순 자산은 67조4000억 달러였다.

순자산이 4분기에 1조7000억 달러 늘어난 가운데 부동산 가치 증가폭은 4800억 달러에 달했다.

주식과 뮤추얼펀드 가치는 1300억 달러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가계의 재무제표가 개선되면서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회복 조짐고 함께 가계의 빚도 늘고 있다.

가계의 순부채는 이는 4분기에 연율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의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지면서 지난 1월 소비자대출은 전월 대비 162억 달러 늘어난 2조8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학자금대출과 자동차 등 대형 소비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FT는 설명했다.

학자금과 자동차 대출이 지난해 12월 183억 달러 증가한데 이어 1월에는 160억 달러 늘었다.

이삭 렙오흘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1월 부채 증가의 90%는 학자금 대출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신용카드 부채는 지난해 12월 32억 달러 감소한 뒤 1월에는 1억610만 달러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용카드 부채가 지난 2008년 6월의 정점보다 17.2% 낮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이 세금 인상을 우려하고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금이 인상되면 연봉이 5만 달러인 고용자의 경우 소득이 1000달러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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