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T&G 탈세제보 분석 후 특별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3-03-08 08:54 수정 2013-03-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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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국내 담배업계 1위 업체인 KT&G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6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약 100여명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사옥과 대전 평촌동의 본사 사무실에 사전예고 없이 긴급 투입해 회계 및 세무 관련 자료를 영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전직 KT&G 임원이 경찰과 국세청에 알려준 비자금 조성 등 탈세 관련 내용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이 종료된 후 긴급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확인한 후 조사에 착수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는 KT&G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다각화 과정과 담배 수매 및 판매, 수출 과정에서의 탈루혐의, 비자금 조성 등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지난 2011년 소망화장품, 바이오벤처기업인 머젠스(현 KT&G 생명과학) 등을 잇따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숙박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9년 이후 약 4년만에 실시되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최근 담뱃값 인상 논란이나 사업 다각화 문제와는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KT&G는 지난 1월 이사회를 열어 민영진 사장을 연임 연임시켰다.

KT&G는 당초 공기업 형태로 출발, 담배 전매권 등을 기반으로 독점적인 수익을 올렸지만, 지난 2002년 정부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해 현재 완전 민영화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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