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지수 1만2000선 돌파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가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만2000선을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1% 상승한 1만2052.27을 기록했다.

닛케이가 1만2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9월29일 이후 처음이다.

토픽스지수는 0.8% 상승한 1010.73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된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미국의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한 영향이다.

연준은 전일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느리게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했다”면서 “주거용 부동산 시장도 대부분 지역에서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주택가격도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ADP고용주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는 2월 민간부문 고용이 19만8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수정치 21만5000명보다 낮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17만명을 웃도는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북미 시장 매출이 전체의 28%를 차지하는 마쓰다가 1.8% 상승했다.

아지노모토는 앨시어테크놀로지스를 1억75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4.5% 급등했다.

가카쿠닷컴은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시큐리티스가 주식 투자를 ‘중립(neutral)’로 상향 조정하면서 5.5%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