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모바일 사업 전략 ‘가시화’

입력 2013-03-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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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모바일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한 NHN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과 메신저 사업을 맡을 계열사 설립을 결정한데 이어 모바일 개발사 인수도 확정지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근 자사가 출자한 계열사 ‘모바일캠프’와 ‘라인플러스’의 추가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모바일캠프는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40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하는 모바일캠프의 수장에는 이람 전 네이버 서비스 2본부장이 임명됐다. 모바일캠프는 신규 모바일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온라인과 연계된 모바일 서비스 운영은 기존 방침대로 NHN이 지속한다.

라인플러스는 모바일캠프와는 달리 아직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은 채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N관계자는 “라인플러스 관련 사업은 아직 준비 중이지만, 조만간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의 모바일 사업 강화는 비단 계열회사 설립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역량있는 중소 벤처기업을 인수해 사업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최근 NHN은 앱 개발사 브레인펍 지분을 100% 취득해 계열사로 추가했다.

브레인펍은 ‘폰꾸미기 어플천국’을 개발한 앱 개발사로 자산총액 4억2448만원, 자본총액 3억3999만원의 벤처회사다.

이번 인수 역시 모바일 서비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쟁사 카카오가 최근 지인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벤처기업 써니로프트를 인수, 사업 강화에 나선 상황에서 카카오에 대한 견제의 측면도 존재한다.

한편, NHN은 자사의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한게임’의 인적분할 최종안을 이달 중 이사회에서 확정하고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오는 9월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조상 한게임이 NHN에서 완전히 독립하는 모습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사업 협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따라서 NHN의 모바일 사업과 연계된 모바일 게임시장 공략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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