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매일·남양 꺾고 정식품에 도전…“3년 내 두유업계 3위”

입력 2013-03-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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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이 두유 시장에서 매일유업, 남양유업을 꺾고 정식품에 도전한다. 3년 내 업계 3위로 올라간다는 계획이여서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6일 롯데칠성음료는 병 제품 ‘참두 뉴트리빈’을 출시하고 두유 부문에서 올해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롯데칠성의 두유 사업은 매출 100억원 규모로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경우 당장 100% 성장을 하게 된다. 롯데칠성은 앞으로 3~4년 내 업계 3위와 시장 점유율 10%(매출 기준으로는 500억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 점유율 9%로 각각 3위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순위에서 뒤쳐지게 되고 롯데칠성은 정식품(45%), 삼육식품(21%) 등 상위 업체와 자웅을 겨루게 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롯데의 두유 역사가 30여년이 넘지만 그동안 시장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하다가 이번에 적극적인 공략을 꿰하는 것”이라며 “싱글족 등의 급증으로 두유는 식사대용식으로서 시장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지난달 참두 종이팩 제품을 ‘아침에 즐기는 깔끔한 두유’에서 △오리지널 △스위트 △검은콩 등 3종으로 늘려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롯데칠성은 시음행사와 온라인 체험 이벤트, TV와 인쇄 광고 등 총 공세를 펼친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롯데칠성이 자체 영업망은 물론 롯데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높여가는 것과 관련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존 업체와 달리 영업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에 입점이 손 쉬운 탓 이다.

특히 ‘참두 뉴트리빈’은 편의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병 제품이라는 부분이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유는 충성고객이 소비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기존 업체들이 신규 업체의 도전에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롯데는 유통이라는 큰 힘이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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