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월에도 D램은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SK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연구원은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의 2013년 1월 데이터에 따르면 반도체 전체 매출액은 228억2000만 달러, 메모리는 48억5000만 달러, D램은 22억2000만 달러, 낸드(NAND)는 2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계절적 효과로 인해 전월비 수치는 감소했지만, 흔히 반도체 사이클로 대표되는 전년동기비 수치는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특히, D램의 경우 그 상승세가 매우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D램의 전년동기비 증가율은 2010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무려 2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11월 들어 D램 매출이 전년대비 +3%를 기록하면서, 기나긴 마이너스의 늪에서 벗어났으며, 12월 +12%에 이어, 1월에는 +21%로 상승세가 가속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춘절을 앞두고 중국의 스마트폰 재고조정과 애플의 오더 감소가 시장을 한 때 긴장시켰고, PC 수요가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지만, D램 현물가격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월 WSTS의 전월비 수치는 아마도 다소 주춤 할 수 있지만 최근의 D램 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3월에는 다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