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피해 A씨측, 카톡 전문 공개...사건 분수령 되나

입력 2013-03-05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35)씨와 동료 연예인 김모(24)씨가 자신들을 고소한 여성 A씨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하자 A씨가 김씨와 나눈 카카오톡 전문을 공개했다.

A씨 측 김수정 변호사는 5일 "피의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일부 자료만 언론에 흘려 사건 본질이 왜곡됐다"며 사건 당일 두 사람의 카톡 메세지 전문을 공개했다.

카톡 전문 자료에는 사건이 있던 지난달 15일 이들이 헤어지고 난 뒤 낮 12시55분부터 오후 4시29분까지 나눈 대화가 담겨있다.

공개한 내용으로는 김씨는 15일 낮 12시55분께 A씨에게 "오빠 먼저 나와서 미안 집에 일이 있어가지고. 오빠랑 헤어지면 전화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의 답이 없자 오후 3시47분 "속 괜찮아?"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이에 A씨는 "아직도 술이 안깨. 나 어제 진짜 미쳤나봐ㅜㅜ. 아아ㅜㅜ 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회신했다.

김씨는 "오빠도 어제 그렇게 마실 줄은 몰랐다. 기분 완전 업돼서. 약먹어 속아프니까"라고 메세지를 보냈다.

김 변호사는 "박씨 측에서는 '홍초 소주 2병을 서로 나눠마셨기 때문에 A씨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지만 카톡 내용은 전혀 상반됨을 알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피해자와 마음을 나눈 것'이라는 박씨 측 주장에 대해서는 "처음 만난 박씨의 제안으로 술 마시기 게임을 하다 홍초와 소주를 섞어 몇 잔 마신 뒤 의식을 잃었던 것"이라며 "피의자와 마음을 나눌 시간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A씨는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수 회에 걸쳐 합의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그 어떠한 공모도 한 사실이 없다"라며 "이를 소명할만한 자료도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A씨측은 카톡 전문등을 포함한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60,000
    • +0.1%
    • 이더리움
    • 4,238,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458,300
    • -1.29%
    • 리플
    • 613
    • -0.97%
    • 솔라나
    • 195,900
    • -0.71%
    • 에이다
    • 511
    • +0.79%
    • 이오스
    • 721
    • +2.12%
    • 트론
    • 183
    • -1.0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50
    • -0.39%
    • 체인링크
    • 18,000
    • +1.35%
    • 샌드박스
    • 422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