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발 '정규직 전환' 훈풍 분다

입력 2013-03-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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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한화·홈플러스 등 동참

이마트 발(發) 정규직 전환 훈풍이 거세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국 146개 이마트 매장에서 상품 진열을 전담해왔던 하도급인력 1만 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고용노동부가 이마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도급 직원들이 불법 파견에 해당한다며 직접 고용을 지시한 지 사흘 만이다. 국내 기업 중 사내하도급의 정규직 전환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마트는 지난 2007년 파트타이머였던 캐셔직군 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매장에서 상품을 진열하는 하도급 인력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2012년부터 검토해왔으나 경영상 부담 등의 이유로 이를 미뤄왔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도급인력 중 조리직 등에 종사하는 1000여명을 직영사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1만8000여명의 고용 인력 중 1만2300여명이 정규직이며 시설·안전관리 부문에 5700여명의 도급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도급인력을 꾸준히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상반기 1000여명의 도급인력을 직영사원으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시간제 근로자 가운데 근무기간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직원 중 희망자를 매년 100여명씩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만7000여명의 고용 인력 중 70% 수준인 1만9000여명이 정규직이고 나머지 30%가량은 파트타이머로 구성돼 있다.

다른 업계도 정규직 전환 움직임이 활발하다.

앞서 한화그룹은 이달부터 1900여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했다. 호텔, 리조트 서비스인력, 백화점 판매사원, 직영 시설관리인력, 고객 상담사 등의 직무에 종사하는 계약직 노동자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5일 고졸 출신 입·출금 담당 창구 직원 18명 전원을 특별채용 방식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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