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무버]정지완 코스닥협회 회장은 누구?

입력 2013-03-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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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레인 창업 20년만에 연매출 6000억 달성

▲솔브레인 정지완 대표(오른쪽)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정지완 코스닥협회 회장은 충남 출신으로 충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성원교역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입사 4년 만에 회사를 나와 1986년 ‘테크노무역(현 솔브레인)’을 설립하면서 벤처업계에 입문했다. 사업 시작 20년 만에 연매출 6000억원, 종업원 1300여명 규모의 중견그룹을 일궈냈다.

특히 정 회장은 위기 때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솔브레인을 성장시켰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많은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투자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는 반도체화학공장을 설립하는 등 오히려 투자를 늘렸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스마트폰 화면의 유리를 얇게 가공할 때 쓰는 화학소재를 만들며 자칫 일본 기업이 독식할 수도 있었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솔브레인을 운영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협회장을 맡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한다. 그는 “그동안 회장직 추천을 여러번 고사하다가 이번에 어렵게 수용했다”며 “코스닥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솔브레인도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협회 회원사”라며 “협회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과 코스닥 시장의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취임한 정 회장은 코스닥 시장이 투자자로부터의 신뢰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스닥 시장에서 강소기업과 대표주를 육성한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정 회장은 “코스닥 기업이 꾸준히 R&D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강소기업을 육성하자는 정책 건의를 해야 한다”며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코스닥 대표주가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직막으로 그는 “코스닥협회장으로서 앞으로 2년 동안은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통한 회원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사 대표들과의 교류를 통해 회원사들이 느끼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코스닥 시장의 발전 방안 및 해결 과제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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