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퀘스터 발동 영향 제한적”-키움증권

입력 2013-03-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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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4일 미국의 시퀘스터(예산자동감축) 발동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의 막판 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지난 3월 1일 미국 정부의 시퀘스터가 발동됐다”며 “이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오는 9월까지 2013년 회계연도 지출 850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삭감해야 한다. 공무원의 무급휴가, 공공서비스 축소 등이 예상되며 시퀘스터가 연중 이어진다면 미국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정도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시퀘스터 발동이 국내외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 연구원은 “우선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간의 협상은 이어질 전망으로 3~4월 중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에서는 ‘세출삭감과 세수증대 등을 담은 포괄적인 패키지로 시퀘스터가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S&P 및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는 ‘시퀘스터 발동’에 대해 미국 경제가 이를 극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등급 조치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더욱이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경제의 펀더멘탈 개선이 주식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시퀘스터 이행이 장기화될 경우 향후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임시예산안 종료(3월27일), 예산결의안 마감(4월 15일), 부채한도 일시증액 종료(5월 18일) 등을 앞두고 있어 정치권의 대립은 향후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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