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6월 해군 합동훈련 실시

입력 2013-03-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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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야해협 통과할 경우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될 듯

중국과 러시아가 오는 6월 동해에서 해군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양국 국방장관 간애 이같은 합동훈련 계획에 합의했다고 환구망 등 중국 매체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합동훈련에는 중국 측에서 북해함대 소속 군함 10척, 러시아에서는 북태평양함대 소속 함정 10척 등 모두 20척이 동원된다고 전해졌다.

양국은 이번 훈련을 공동작전 수행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실탄 훈련도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 훈련이 시행되면 중국 함대는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이동하게 된다.

중국 함정이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섬 사이의 소야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훈련도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현재 중국 해군은 주로 일본 오키나와의 미야코 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나가고 있다.

중국이 6월 훈련에서 소야해협을 새로운 태평양 진출 통로로 확보할 경우 태평양에서의 미국과 중국간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4월 서해에서 대규모 합동해군 훈련을 시행했다.

양국은 ‘피스 미션 2013’이라는 이름으로 육군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방안 역시 협의 중이다.

중국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중시전략을 통해 이 지역의 군시비중을 높이자 러시아와의 협력강화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이 국가주석에 오른 뒤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하는 등 러시아와 경제·에너지·군사분야의 협력과 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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