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시퀘스터’·고용지표 등 관심

입력 2013-03-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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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최고점 찍을까

뉴욕증시는 이번주(3월4일~8일)에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인 ‘시퀘스터(Sequester)’가 어떻게 해결되느냐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 발표될 2월 고용지표 등의 주요 지표들도 증시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지난 1일 백악관에서 시퀘스터를 차단하기 위한 막판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주 미국 정치권의 시퀘스터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S&P500지수가 0.2% 상승해 1518.2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4주간 1.1% 올랐다. 다우지수는 0.6% 오르며 1만4089.66에 마감해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주 동안에는 1.4% 올랐다.

빌 슐츠 맥퀜밸앤어소시에이츠 최고투자전략가(CIO)는 “증시는 시퀘스터가 소비지출의 감소나 경기위축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보다도 성장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면서 “시장은 여전히 상승 분위기”라고 말했다.

시퀘스터가 현실화함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오는 9월로 끝나는 2013년 회계연도에 850억 달러의 지출을 삭감해야 한다. 향후 10년 동안에는 1조2000억 달러가 삭감된다.

이로 인해 공무원 일시 해고·공공지출 프로그램 축소 등으로 혼란과 충격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정치권은 그러나 시퀘스터 발동 이후에도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 결렬 직후 “지출삭감 조치는 불필요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추가협상 의지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이미 협상 시한을 넘긴 시퀘스터의 재협상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상승 추세를 타고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일 시퀘스터 협상이 결렬됐음에도 불구하고 1만4089.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9일 정점의 1만4164.53에 100여포인트 이내로 바짝 다가선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3월 이후 당분간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1950년 이후 3월에는 1% 이상 상승해왔다. 4월에는 연평균 1.97%나 올랐다. 최근 20년 동안은 상승률이 연평균 2.7%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톰슨 로이터·미시간대 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당초 예비치 76.3보다 높은 77.6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샘 스토발 S&P 수석 증권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장단기적으로 경제와 규제 난관에 부딪혓지만 증시가 1, 2월에 올랐다”면서 “이는 증시가 올해 강세를 나타낸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유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확고한 지표가 없어 뉴욕증시의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제조업지수가 54.2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이번 주에는 5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2월 비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2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16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월에는 15만7000명 늘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은 4일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5일에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7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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