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게임, 외과의사 수술 능력에 도움?

입력 2013-02-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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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위(Wii) 콘솔 게임을 하면 외과 의사들의 수술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학술지 PLoS에 따르면 그레고리오 파트리찌가 이끄는 로마의 사피엔차대학교 연구팀은 42명의 수습 외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위 콘솔 게임이 의사를 교육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일주일에 5회, 하루에 한시간씩 테니스와 3D배틀 등 위 게임을 하도록 주문했다. 4주 뒤 외과 시뮬레이터로 측정한 결과 16개 중 13개 항목에서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이 게임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습 외과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심바이오닉스USA가 만든 컴퓨터 시뮬레이터를 통해 키홀(keyhole) 수술 능력을 연마한다.

이에 따라 국소 절개를 통해 소형 수술 도구로 능수능란하게 움직이는 등 기술의 어려움과 소송 리스크도 증가하면서 기기를 통해 수술 현장 밖에서 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

파트리찌 연구팀은 “교육기관에서 비디오 게임 콘솔을 수술을 가르치는 기술로 채택하라고 하라고 제안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젊은 외과의사들을 돕는 전용 소프트웨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게임 콘솔이 전통적인 복강경 검사 시뮬레이터보다 경제적 부담이 적고 기초적인 학습적 가치를 안겨줄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위를 선택한 것에 대해 “키홀 외과수술에 필요한 동작과 위의 동작감지 인터페이스가 다른 비디오게임 콘솔보다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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