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감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0원 내린 1081.60 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2.10원 내린 1082.30원에 개장한 뒤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가 정치 불안에도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점이 국외 외환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탈리아가 발행한 10년 만기 국채 낙찰금리는 연 4.83%로 지난해 10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선거 결과에 따른 불안요소를 감안하면 예상보다 낮은 금리라는 평가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 지속 의지도 달러화 가치 하락의 요인이 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수에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에 따라 10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