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전 10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원 내린 1086.20 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 거래일 마감 가격과 같은 1088.00 원에 개장하고서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는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장 초반부터 풀려 하락한데다 밤사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이 주효햤다.
하지만 미국의 시퀘스터 발동 우려와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맞물리면서 전문가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90원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