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총선 결과를 두고 재집계를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12시45분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자유국민당과 연합당은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당수가 이끄는 민주당에 0.5%포인트 미만으로 뒤처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집계가 남은 투표수는 100만여개다.
안젤리노 알파노 자유국민당 사무총장은 “실증적 방법(empirical methods)으로 집계되면 오차가 불가피하다”면서 “오차는 투표 결과 차이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