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박근혜 정부 업고 다시 춤추는 테마주

입력 2013-02-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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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장관 내정자 관련 키스톤… 1주일새 84% 상승

지난 한해 국내 증시는 테마주가 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갖가지 테마주들이 판을 쳤다. 올들어 잠잠해지나 싶던 테마주들이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갖가지 모양으로 다시 증시를 흔들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조각이 마무리되면서 이들의 인맥과 정책 관련주들이 들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종목이 키스톤글로벌이다. 정 크리스토퍼영 회장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매제지간으로 알려지면서 적자 기업임에도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22일 장에서도 5.40% 상승하며 1주일 사이에 83.93%나 급등했다.

인맥 관련주만이 아니다. 정책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인수위는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첫째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라고 발표하며 이와 함께 인수위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를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발표가 나오자 다음날인 22일 증시에서는 즉각 반응이 왔다.

의료정보솔루션을 개발하는 인성정보,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등은 물론이고 바이오 진단장비 개발업체인 바이오니아, 바이오랜드, 바텍 등은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인 김종훈 내정자가 알카텔루슨트 벨 연구소 재직 시절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옴니시스템과 누리텔레콤, 피에스텍 등 관련주들 역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대선 후보시절부터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던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EG 등도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테마주들은 금융감독원에서 분류한 정치인 테마주 150여개를 비롯해 총 300여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이 1934개임을 감안하면 전체의 15.5%가 테마주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새정부를 등에 업고 증시를 흔드는 테마주에 대해 금융당국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창수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1국장은 “테마주 특별조사반과 조사국에서 현재 김종훈 관련주 등 이상 급등락 종목들에 대해 예의 주시 중”이라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바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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