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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앞으로 병역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인사는 제청권 행사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정 후보자는 자신의 아들이 디스크로 군 면제를 받은 데 대해선 “(아들이) 학업을 마치고 (군대에) 가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병역 기피 의혹을 부인한 뒤 “아이가 군 복무를 필하면서 좀 단단해지고 떳떳한 아이가 되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디스크를 앓아본 사람이나 의사 얘기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물리치료를 받으면 멀쩡하다가도 평소에 (증상이) 일어나고 삐끗하면 또 아파진다”면서 “병으로 인해 군대를 못 가게 돼서 참으로 안타깝고 군을 필한 국민들이나 부모님들께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청문회 과정에서 (아들의) 지병이 온 천하에 공개되니 가슴이 아프고, 아이에게도 죄를 짓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