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ㆍ리디아 고, 태국서 하이브리드샷 ‘맞장’

입력 2013-02-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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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LPGA 타일랜드서 두 번째 맞대결 기대…5번 아이언도 없어

(사진=KLPGA)
‘골프지존’ 신지애(25ㆍ미래에셋ㆍ사진)와 ‘골프천재’ 리디아 고(16ㆍ고보경)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성사될 것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가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파타야올드코스(파72ㆍ6469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의 관심사는 뭐니 해도 신지애와 리디아 고다. 이들은 지난주 열린 개막전 호주여자오픈에서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펼치며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닮은꼴 ‘골프천재’의 맞대결은 경기 시작 전부터 관심을 불러모았다. 타고난 골프천재라는 점 외에도 외모와 이력, 플레이스타일까지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플레이스타일은 ‘평행이론’을 연상케 할 정도다. 두 선수는 장타보다 정교한 숏게임으로서 경기를 조율한다. 롱아이언도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비거리보다 방향성을 우선으로 한다. 코스 상황에 따라서는 5번 아이언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있다. 호주여자오픈에서는 두 선수 모두 5번 아이언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하이브리드클럽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롱아이언 거리(180~200야드)를 하이브리드클럽으로 커버하고 있는 셈이다. 또 페어웨이우드 사용이 쉽지 않은 라이에서도 대부분 하이브리드클럽을 꺼내든다.

지난 호주여자오픈에서도 두 선두의 하이브리드클럽 사용량은 눈에 띌 정도로 많았다. 특히 파5홀에서의 세컨샷에서는 하이브리드샷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이브리드클럽은 일반적으로 롱아이언과 페어웨이우드의 중간형으로 사용이 쉽지만, 프로가 원하는 민감한 터치감과 섬세한 볼 컨트롤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지애의 생각은 다르다. 신지애는 “코스가 길고 까다로울수록 위력을 발휘한다”며 “특히 큰 나무를 넘겨 그린에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하이브리드클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막전에서는 신지애의 승리로 끝났지만 하이브리드클럽으로는 아직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이들이 펼칠 하이브리드샷 퍼포먼스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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