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지애 언니, 다시 한판 겨뤄요"

입력 2013-02-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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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타일랜드대회 동반 출전 우승다툼… 최나연ㆍ박세리ㆍ미셸위 등 70명 샷대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호주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는 리디아 고(왼쪽)와 신지애.

‘골프지존’과 ‘골프천재’의 제2라운드가 시작된다.

신지애(25·미래에셋)와 리디아 고(16·고보경)는 호주에서의 시즌 첫 대결에 이어 태국에서도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두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는 21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샴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 상금랭킹 상위 60위 이내 선수와 스폰서 초청선수 10명 등 총 70명의 선수가 출전, 치열한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선수는 단연 신지애다. 신지애는 지난 17일 끝난 시즌 개막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절정의 샷 감은 2013시즌 ‘올해의 선수’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에게 추격당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와 자로 잰 듯한 쇼트게임을 앞세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신지애와 청야니에게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리디아 고는 지난 대회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라운드에서서는 챔피언조에서 우승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청야니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여제’라는 수식어가 무색했던 청야니는 개막전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줬다. 특유의 장타력과 강한 정신력으로 경쟁자들을 위협했다.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눈 출전선수 모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가 개막전인 선수들이 많아 첫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 20여명은 전부 우승후보다. 최나연(26·SK텔레콤)을 비롯해 맏언니 박세리(36·KD산업은행), 서희경(27·하이트진로), 박희영, 김인경(이상 25·하나금융), 재미교포 미셸위(나이키) 등이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등은 한국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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